인터넷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얼굴이 찌푸려지는 순간이 있습니다.

익명성 뒤에 숨어 누군가를 무차별적으로 비난하는 모습을 볼 때인데요.

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서 이와 관련된 사건들이 자주 발생하면서 특정 용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.

바로 인터넷(Net)과 파시즘(Fascism)의 합성어인 넷카시즘입니다.

넷카시즘(Netiquette)이란_1

보통 온라인 마녀사냥이나 사이버 불링과 비슷한 의미로 쓰이곤 합니다.

정보가 워낙 빠르게 퍼지다 보니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녀사냥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죠.

다수가 한 사람을 타깃으로 삼아 맹목적으로 비난하는 현상이 대표적입니다.

넷카시즘(Netiquette)이란_2

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게 되고 일상이 무너지기도 합니다.

단순히 검색해보면 알 수 있는 학술적인 정의는 이 정도일 겁니다.

하지만 우리가 진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.

넷카시즘(Netiquette)이란_3

이게 남의 일처럼 보이지만 생각보다 우리 일상과 아주 가까이 닿아있기 때문입니다.

온라인 공간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흥미로운 공통점이 있습니다.

처음에는 그저 정의감에 불타올라 나쁜 행동을 한 사람을 비판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.

넷카시즘(Netiquette)이란_4

댓글로 한두 마디 얹는 것쯤은 정의를 구현하는 일이라고 믿는 것이죠.

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이 쓴 글이 누군가에게 칼날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섬뜩해졌다는 고백이 많습니다.

집단 심리에 휩쓸려 나도 모르게 가해자의 편에 서게 되는 순간은 정말 한 끗 차이입니다.

넷카시즘(Netiquette)이란_5

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피드를 넘겨보고 댓글을 읽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특히 이런 환경에 노출되기 쉽습니다.

자극적인 이슈가 터졌을 때 잠시 스마트폰 화면에서 눈을 떼고 한 걸음 물러서서 생각해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.

내가 무심코 누른 좋아요 하나가 거대한 폭력의 불씨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.

오늘만큼은 마우스 클릭이나 화면 터치를 하기 전에 딱 3초만 더 고민해보는 건 어떨까요.

건전하고 따뜻한 온라인 공간은 결국 우리 각자의 작은 멈춤에서 시작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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